‘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모든 사람, 그리고 장애인을 고려한 디자인 원칙과 철학 중 대표적인 것으로 꼽힌다.
제품, 환경, 서비스 및 기술을 모든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의 주요 특징과 원칙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포괄성 (Inclusiveness): 유니버설 디자인은 모든 사람을 포함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장애당사자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 체력, 능력, 문화적 배경, 성별 등의 다양한 사용자 집단의 고려하고 있다.
평등성 (Equitability): 유니버설 디자인은 모든 사용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어떤 사용자도 제품이나 환경을 사용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지 않아야 한다.
플렉서빌리티 (Flexibility): 디자인은 다양한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제품이나 환경을 변경하거나 조절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직관성 (Intuitiveness): 유니버설 디자인은 직관적이어야 한다. 사용자가 디자인된 제품이나 환경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체감성 (Perceptibility): 정보를 전달하고 상호 작용을 촉진하는데 시각, 청각 및 감각적 피드백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함을 목적으로 한다.
낮은 물리적 노력 (Low Physical Effort): 사용자가 최소한의 물리적 노력을 들이고 제품이나 환경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야 한다. 즉, 편리한 이용을 목적으로 한다.
크기와 공간 (Size and Space): 유니버설 디자인은 충분한 공간과 조절 가능한 크기를 갖추어야 한다. 모든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와 공간이 조절이 가능해야 한다.
자동화된 기술 (Automation): 자동화된 기술과 인공 지능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요구를 예측하고 반응하는 기능을 제공함을 목적으로 한다.
접근성 (Accessibility): 모든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장애를 갖는 사용자를 위한 접근성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관련 환경 및 서비스에서도 적용되는 내용이다.
안전성 (Safety): 유니버설 디자인은 모든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하여야 한다. 잠재적인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사용을 보장해야 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모든 사람에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원칙은 제품, 건물, 도시 계획, 웹 디자인 및 다양한 다른 분야에서 적용된다.
이를 통해 모든 사용자들은 제품 및 환경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장애당사자도 독립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언급한 도시계획과 관련된 유니버설 디자인의 접근이 있는데 바로 일본의 PPP이다.
PPP는 (Public-Private Partnership)의 약자로, 일본은 유니버설 디자인과 공공-사설 파트너십 를 통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의 유니버설 디자인과 PPP와 관련된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니버설 디자인 (Universal Design): 일본은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앞서 살펴 본 바와 같이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환경,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철학이다.
이를 통해 노령층(선배시민), 장애인, 저시력자 및 시각장애인과 같은 다양한 사용자 집단을 고려한 제품 및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공공-사설 파트너십 (PPP): 일본은 PPP 모델을 활용하여 접근성을 개선하고 도시 및 교통 인프라를 향상시키고 있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협력하여 공공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수송 시스템 개선: 일본은 대중 수송 시스템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강화하여 모든 승객에게 편리한 이동을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접근성을 갖춘 역사(驛舍)와 차량, 음성 안내 시스템, 점자 안내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 및 기타 장애를 가진 승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제공하고 있다.
공공 시설의 개선: 일본은 공공시설에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공 빌딩, 공원, 도서관 및 병원과 같은 시설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공공시설의 장애인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정부 정책 및 규제: 일본 정부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과 규제를 제정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민간 부문 및 제조업체에게도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교육과 인식 캠페인: 일본은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교육 및 인식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람들에게 다양성을 포용하고 모든 사람을 고려한 디자인과 서비스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본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홍보하고 교육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기관과 단체, 정부 부처들이 협력하여 실행되고 있다.
일본 장애인 민권 보호 기관 (Japan Disability Rights Center): 이 단체는 장애인의 권리 보호와 유니버설 디자인 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는 교육, 워크숍, 세미나, 학술 대회 및 정보 제공을 통해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정부 지원 프로그램: 일본 정부는 유니버설 디자인과 관련된 연구 및 교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디자이너, 연구원 및 교육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과 접근성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학 및 연구 기관: 다수의 일본 대학과 연구 기관은 유니버설 디자인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한 행사와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주최하고 있다. 이를 통한 연구 결과와 디자인 원칙을 보급하여 디자이너 및 학생들에게 지식이 전수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 아카데미: 몇몇 교육 기관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디자인 전공 학생들에게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을 가르치고, 실제 프로젝트와 협력을 통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 대회 및 공모전: 일본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대회와 공모전이 개최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들은 창의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을 적용하고, 더 나은 제품 및 환경을 개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 제공 및 웹 사이트: 유니버설 디자인에 관한 정보와 가이드라인은 일본 정부 웹사이트와 관련 단체의 웹사이트를 통해 널리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웹사이트에서는 디자이너, 공공 기관, 기업 및 일반 대중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JAN (Japan Accessibility Network): JAN은 일본의 접근성 및 유니버설 디자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주요 웹사이트 중 하나이다. JAN 웹사이트에서는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의 접근성 정보와 리소스를 찾을 수 있다.
국토교통성(国土交通省,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Transport and Tourism): 일본의 국토교통부는 건축 및 교통 시설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가이드라인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웹사이트에서는 시설 설계 및 건축에 관한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찾아 볼 수 있다.
NPO법인 무료소프트웨어재단 (NPO Japan Universal Design Information Center): 이 단체는 유니버설 디자인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 (ISO)와 유니버설 디자인: ISO는 국제적으로 접근성 및 유니버설 디자인 표준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일본은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을 점차 확산시키고, 장애인과 고령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들을 위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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